- 제목 : 쿵푸팬더 2(Kung Fu Panda 2) / 개봉 : 2016.01.28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러닝 타임 : 95분
- 감독 :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
- 목소리 : 포(잭 블랙), 시푸(더스틴 호프만), 타이그리스(안젤리나 졸리), 몽키(성룡), 바이퍼(루시 리우), 카이(j.k 시몬스)
쿵푸팬더 3 주요 이야기
부서진 바위가 날아다니는 영혼계의 공간에서 우그웨이 대사부가 평정심의 수련을 하고 있다.
이때 500년만에 만난 카이가 옥도끼 사슬을 던져 공격을 하고 인간계로 가기 위해 영혼계에 있는 모든 사부들의 기를 빼앗았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우그웨이의 기 까지 빼앗아 버린다.
영혼계의 일을 알리 없는 포는 오늘도 무적의 5인방과 열심히 수련을 하고 있다.
수련장에 들어서는 포에게 시푸 사부는 지금부터는 포가 사부가 되어 5인방을 가르친다고 말한 후 극적인 퇴장을 해 버리고 일단 5인방은 포를 사부라고 부르며 예의를 갖춰보지만 포가 진행하는 훈련은 엉망진창으로 실패해 버린다.
포의 수련이 대실패라는 소문은 여기저기 퍼지고 네가 실패할 줄 알았다는 시푸 사부는 잘하는 것만 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너는 네가 누군지 정확히 모른다’고 하면서 500년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는 너의 잠재력을 끌어내라고 하면서 본인의 기를 모아 꽃이 펴지는 기술을 선보인다.
포는 너의 진짜 모습을 찾아보라는 사부의 말에 생각이 많아지고 그 시각 인간계에 돌아온 카이!
자신을 모르는 마을 주민들의 반응에 화를 내며 제이드 좀비들에게 우그웨이 제자를 잡아오라고 지시를 한다.
평화의 계곡에 포가 세운 만두 많이 먹기 기록을 깬 팬더가 나타나는데 그는 바로 우주의 전갈을 받은 후 아들을 찾아 나선 포의 아빠 팬더 리였고 포를 ‘연이’라고 부르며 감격적인 재회를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본 거위 아빠 핑은 기분이 안 좋다.
우선 포는 아빠 리를 모시고 영웅의 전당을 보여주는데 둘은 신나게 놀다가 전당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고 시푸 사부와 무적의 5인방에게 아빠를 소개하던 중 계곡이 공격을 받는는 소리를 듣게 되고 달려가 보니 카이가 보낸 제이드 좀비들이다.
카이가 누군지 몰랐던 시푸 사부가 궁 안의 자료를 찾아보니 카이는 우그웨이 대사부의 의리로 맺은 형제였으며 과거 팬더 마을에서 기의 존재를 안 카이가 본인의 힘을 채우려 하자 그것을 막던 우그웨이가 카이를 제압해 영혼계로 추방해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카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진정한 기공의 달인뿐.
포가 위험한 싸움을 하는 것을 본 리는 비밀의 팬더 마을로 가서 기를 알려 주겠다고 하고 포를 보내기 싫은 거위 아빠 핑도 함께 몰래 숨어 동행을 한다.
그렇게 도착한 팬더 마을. 포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어른 팬더, 아이 팬더들이 반갑기만 하고 마을 팬더들의 굴러다니는 것, 만두 먹는 방법, 화려한 리본 공연도 모든 것이 신기하다.
카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떠났던 크레인과 맨티스도 제이드 좀비가 되어 버린 순간,
팬더 마을에서 기 수련을 시작하는 포는 자기, 구르기 등 팬더의 생활 방식을 먼저 배우게 된다.
인간계의 모든 사부들이 카이에게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시푸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우그웨이가 이룬 것은 모두 파괴하겠다며 제이드 궁전으로 온 카이를 상대해 보지만 궁전과 우그웨이의 동상이 파괴되고 타이거리스를 제외한 시푸 사부, 몽키, 바이퍼까지 모두 좀비가 되 버린다.
팬더 마을로 힘겹게 온 타이거리스. 포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포는 빨리 기공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리는 포가 위험한 것 같아서 데리고 온 거지 기공은 모른다고 자백을 한다.
빠르게 피할 준비를 하는 팬더들. 하지만 포는 어떻게든 카이와 싸울 준비를 하고 이러한 모습을 본 아빠들 및 모든 팬더들도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포가 ‘진정한 나’를 찾는 수련으로 구르기, 먹기, 세게 껴안고, 리본 연기 등 각자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여 카이와 그의 좀비들을 상대하여 싸움을 하게 된다.
드디어 팬더의 마을까지 온 카이. 모든 이들의 기를 빼앗겠다고 하는 카이와 좀비들을 대상으로 배운 기술을 써먹는 팬더들. 싸움에서 점점 승기를 잡고 드디어 카이와 마주친 포는 우쉬 사부의 손가락 권법을 쓰지만 효과가 없다.
쿵푸팬더 3 결말
손가락 권법은 살아있는 자에게만 가능한 것을 알게 된 포는 카이를 감싸 안고 자신에게 손가락 권법을 써서 영혼계로 데리고 간다.
카이와 함께 영혼계로 온 포. 싸움을 시작하지만 역부족이고 점점 기를 빼앗기던 찰나 인간계에 남았던 팬더들과 핑 아빠, 타이거리스 등이 포가 진심으로 이기고 무사하길 염원하는 기를 보내 줘서 포의 힘이 다시 살아난다.
그렇게 힘을 받아 자기 자신을 알게 된 포는 용문양을 만들어 카이를 이기고 그 동안 카이에게 기를 빼앗겼던 모든 동물 사부들이 살아나 돌아오고 마지막으로 포는 우그웨이 사부를 만나 ‘네가 나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인정과 흑과 백의 지팡이 선물을 받은 후 이승으로 돌아온다.
이제 평화의 계곡에서 모든 마을 사람들과 팬더들에게 에게 쿵푸를 가르치는 포.
모두들 기를 내는 수련을 신나게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쿵푸팬더 3 감상 포인트
2편 이후 5년 만에 선을 보인 쿵푸팬더 3은 포의 위대한 성장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의 시작에서 정의에 굶주린 포가 하늘을 날다가 코뿔소 그림의 목을 자르는 화면이 나오는데
이는 포가 멋지게 성장할꺼라는 결말을 알려주는 복선이 아닐까 싶다.
영화를 감상하는 포인트로 세 가지 장면과 대사를 짚어 보자면
먼저, 영혼계에서 카이를 만난 우그웨이 사부가 기를 빼앗기면서 하는 마지막 말이다
카이, 너를 막는 게 내 운명이 아니었어. 너를 막는 자를 찾는 게 나의 운명이었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알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대사부의 모습은
진정한 현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다.
두번째, 영화 초반 포가 신이 나서 궁으로 들어서다가 시푸 사부와 마주치고
사부는 극적인 등장이라는 포의 말에 이런 조언을 해준다.
힘으로 상대를 누르기 전에 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이것이야 말로 극적인 등장이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시푸 사부는 자신의 역할이 뭔지 모르겠다고 하는 포에게
무작정 남처럼 되려고 하지 말고 진정한 너를 알고 네가 되어라라고 말을 해준다.
이 말의 뜻을 나중에 깨달은 포는 팬더 마을 사람들에게 각자의 강점을 강화시키는
진정한 사부의 모습을 보여 준다.
남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의 모습을 가꾸어 가는 것. 인생의 명언이 아닐까 싶다.
쿵푸와 팬더라는 중국이 자랑스러워하는 문화와 동물로 영화는 만들어졌지만
우리가 살면서 깨달을 수 있는 삶의 이치가 함께 녹아 있어 여러번 봐도 좋을 괜찮은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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