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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칸토(Encanto) : 올라! 진정한 마법의 능력

by 주디14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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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엔칸토(Encanto) / 개봉 : 2021.11.24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러닝 타임 : 109분
  • 감독 : 바이론 하워드, 자레드 부시, 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
  • 목소리 :  미라벨(스테파니 베아트리즈), 아부 엘라(마리아 세실리아 보테로), 이사벨라(다이앤 게레로), 루이사(제시카 데로우), 안토니오(라비 케봇 코니어스) 

엔칸토 전체 이야기

어린 미라벨 마드리갈이 할머니의 목소리에 눈을 뜨니 나비 문양 기적의 촛불이 있다.

그 동안 있었던 가족의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

 

5년전 위험을 피해 새 터전을 찾아 세 자녀들은 안고 떠난 날 비록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기적처럼 마법의 촛불을 만나 목숨을 구하고 엔칸토 마을과 까시타 집도 생겨난 이야기.

촛불의 기적은 세 아이들에게 마법의 능력을 주고 그 자녀들에게도 능력을 주고 있었다.

미라벨이 가족을 자랑스럽게 해줄 능력을 받는 날이 었는데..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시간이 흘러 오늘은 미라벨의 또 다른 사촌 동생이 마법의 능력을 받는 날이다.

성인이 된 미라벨이 활기차게 집을 나선다. 마드리갈 가족의 마법 능력을 궁금해하는 마을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는데 사실 미라벨에게만 마법의 능력이 없다.

 

가족 행사에 도움을 주고 싶어 장식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타박만 받고

할머니는 오늘의 완벽한 행사를 위해 비켜 달라고 하시는데 엄마는 이런 미라벨이 불쌍하고 안타깝다.

행사의 시간이 되자 마드리갈 가족들은 모두 자신의 능력으로 마을 사람들을 환영하고

미라벨은 사촌동생 안토니오가 떨고 있자 손을 잡아 격려하며 마법의 능력을 받는 문 앞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이 어릴 적 마법의 문 앞에 서서 손잡이를 잡았을 때 문이 없어지던 기억이 떠오른 미라벨.

안토니아가 손잡이를 잡자 문이 반짝이다가 동물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마법의 능력을 받고

마법의 방문을 열자 멋진 정글과 다양한 동물들! 안토니오의 동물 능력을 기뻐하는 가족 사진에는 미라벨이 없다.

 

잠시 후 홀로 능력이 없어 슬퍼하던 미라벨이 불 꺼진 거실에 있는데 까시따 집이 조금씩 금이 가고 가족들의 방문과 마법의 촛불도 위태롭게 깜빡인다. 행사를 즐기며 춤추는 사람들 속 할머니에게 달려가 집이 위험하다고 알리지만 곧 괜찮아진 모습에 무시와 외면을 당하는 미라벨.

 

사실 할머니는 까시타 집과 마법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고백을 몰래 듣던 미라벨은 본인이 기적을 구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일단 돌로레스에게 루이사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루이사가 무적의 파워로 마을 일을 보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담감이 쌓이고 있었고 지난밤 까시타의 벽에 금이 가는 현상이 있을 때 힘이 약해졌었다고 고백을 한다. 그리고 듣게 되는 브루노 삼촌이 떠나기 전 환영에 대한 이야기.

 

미라벨이 출입 금지되어 있는 브루노 삼촌의 방문을 몰래 열고 들어가보니 온통 모래와 돌산뿐이고 브루노의 탑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조각난 유리 조각을 보게 되고 급하게 모아 무너져 내리는 공간을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

그때 루이사 언니가 힘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를 하며 슬퍼하고 브루노에 대해 묻는 미라벨에게 페파 이모 및 모든 사람들이 브루노의 불길한 예언은 항상 맞았다고 말해 준다.

 

브루노의 탑에서 가져온 환영 조각을 맞춰 보는 미라벨. 그렇게 맞춰진 브루노의 환영은 무너지는 집 앞에 비장하게 서 있는 미라벨의 모습이었다. 잠시 후 언니 이사벨라의 혼사를 위해 마련된 구즈만 가족과의 식사 시간 중 아빠가 숨긴 브로노의 환영 조각이 온 가족들 앞에서 다시 맞춰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미라벨은 환영 조각을 물고 가는 쥐를 따라 액자 뒤 벽으로 들어가 없어졌던 브루노 삼촌을 만나게 된다.

 

사실 브루노 삼촌은 떠난 적 없이 집의 벽 뒤에서 쥐들을 친구 삼아 계속 살고 있었으며 가족들 곁에 있으면 위험해지니 가족들을 사랑해서 떠난 척을 한 것이었다. 그리고 문제의 그 환영은 미라벨이 마법의 능력을 받지 못한 날 본 것으로 엔칸토의 운명이 미라벨에 달려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안토니오의 동물 방에서 미래의 환영을 추가로 보는 브루노와 미라벨. 추가의 환영 속에는 온 마을과 집이 무너지는데 이사벨라와 미라벨이 서로 껴안아 촛불을 살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적을 구하기 위해 이사벨라 언니를 찾아가 포옹을 위한 사과를 하지만 이사벨라는 미라벨에게 화를 내다가 우연히 선인장을 만들어 내고 그 순간 아름다움과 완벽한 예쁨만 강요받던 삶이 지겨워졌으며 새로운 떨림과 진실이 있는 생활을 원한다고 고백을 한다.

 

잠시 후 엉망이 된 이사벨라를 본 할머니는 화를 내면서 힘을 잃은 루이사, 자제력을 잃은 이사벨라 그리고 집을 떠난 브루노 삼촌까지 모두 미라벨 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이 말을 들은 미라벨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할머니 눈에는 모든 것이 부족해 보이지 않냐며 우리의 기적은 할머니 스스로가 망쳐 가고 있다고 대답을 하니 까시따 집에 다시 금이 가고 촛불도 약해져 깜박거린다.

집이 부서지는 위험한 상황이 오자 가족들을 내보낸 까시따 집. 부르노도 탈출을 하고 미라벨은 조금 남은 초를 간신히 잡지만 결국은 불이 꺼져 버리고 동시에 집이 완전 부서져 버린다.

 

엔칸토 결말

그 옛날 할머니가 기적을 만났었던 강가에서 자책을 하며 우는 미라벨을 찾아온 할머니. 과거의 이야기를 해주며 기적을 얻었던 순간이 너무 소중해 가족들에게 완벽한 능력을 강요하고 그 기적이 누구를 위한 건지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을 한다. 우리 가족을 무너뜨린 건 바로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할머니 덕분에 우리 가족이 있는 거라고 용기를 준 미라벨은 할머니와 포옹을 하며 화해를 한다.

 

그때 할머니 앞에 나타난 브루노 삼촌. 미라벨은 할머니, 부르노와 함께 무너진 집으로 돌아오고 모든 가족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던 순간 엔칸토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힘을 합쳐 무너진 집을 지어 준다.

 

새로운 집이 완성되자 가족들은 마지막 완성인 손잡이를 미라벨에게 주면서 집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한다.

손잡이에 비친 미라벨의 모습. 미라벨이 받은 손잡이를 새 집의 대문에 꽂자 마법이 살아나고 까시따 집과 모든 마드리갈 가족들의 마법 능력도 되살아난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온 가족이 기뻐하면서 브루노와 미라벨까지 있는 완벽한 가족사진을 찍으며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마드리갈 가족들의 특별한 능력들

1-1. 아부 엘라 할머니 : 마법의 초를 만나 마을을 키움. 마법의 능력은 없으신 듯.

1-2. 베드로 할아버지 : 가족을 구하려다 돌아가심. 마법의 능력 없음.

2-1. 페파 이모 : 기분에 따라 날씨가 바뀌는 능력

2-2. 브루노 삼촌 :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

2-3. 홀리에따 엄마 :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는 능력

 

3. 페파의 자녀들 (남편은 능력 없음)

3-1. 돌로레스 :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

3-2. 카밀로 :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능력

3-3. 안토니오 : 동물과 대화하고 다루는 능력

 

4. 홀리에따의 자녀들(남편은 능력 없음. 벌에 쏘이면 퉁퉁 붓는 능력?)

4-1. 이사벨라 : 꽃을 자유자재로 피우고 다루는 능력

4-2. 루이사 : 힘이 매우 세다

4-3. 미라벨 : 마법의 능력 없지만 긍정적인 마음

 

엔칸토 영화를 보고

나의 모든 가족들이 마법의 능력이 있고 나만 능력이 없다면?

가족들의 능력은 훌륭하고 멋진데 내가 가진 능력은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는 능력인 것 같다면?

내가 가진 능력이 항상 완벽해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쌓인다면?

 

일단 능력이 없던 미라벨은 사람들과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나는 슬프지 않아. 능력이 있든 없든 나는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하거든.

비록 마법의 능력은 없지만 최고의 가족들이 있어서 괜찮아

라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 미라벨이 가족들의 모든 문제를 결국 해결해 내고 만다.

 

영화의 후반 무너진 집에서 모두 모인 가족들 앞에서 미라벨과 할머니는 이런 노래를 한다.  

모두 다 빛나는 별을 원하지만 별은 빛나지 않고 타오르는 것이며

능력은 나의 일부일 뿐 기적은 능력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라고.

 

마법 가족의 좀 더 특별한 상황을 그려낸 영화이지만 결국은 나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다시 만들어진 집을 보고 환하게 웃는 미라벨이 집에게 인사를 한다. 올라 까시따!

재미있었어 영화야~ 올라 엔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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