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슈퍼배드(Despicable Me) / 개봉 : 2010.09.16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러닝 타임 : 95분
- 감독 : 피에르 꼬팽, 크리스 리노드
- 목소리 : 그루(스티브 카렐), 마고(미란다 코스), 에디트(다나 가이어), 벡터(제이슨 세걸), 미니언(피에르 꼬팽),
- 한국 더빙 : 소녀시대 태연(마고) & 서현(에디트)
슈퍼배드 주요 이야기
미니언즈 세계관을 담은 슈퍼배드 영화는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누군가에 의해 도난을 당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나타난 악행을 일삼으며 등장하는 우리의 주인공 악당 그루.
아이에게 냉소적이며 이용하는 차, 집, 쇼파, 기르는 애완동물까지 모두 괴기스럽고 악당스럽다.
그때 집으로 찾아온 쿠키 판매 아이들을 그루는 무시하면서 보내고
더 나쁜 악당이 나타나 피라미드를 훔친 것을 알고 지하에 살고 있는 미니언즈들을 집합시킨다.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지만 모두 허술하고.. 세계에서 가장 사악한 악당이 되기 위해서는 하늘에 있는 달을 훔쳐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수축 광선을 빠르게 찾아야 한다고 다짐을 한다.
그날 밤 그루의 집에서 쿠키를 팔려던 꼬마들은 보육원으로 복귀하지만 쿠키 판매 실적이 적다고 원장님께 혼만 난다.
그루는 달 훔치기 프로젝트를 위해 은행에서 악당 대출을 시도하지만 은행장 퍼킨슨은 수축 광선이 있어야 대출이 가능하다고 거절을 하고 그 과정에서 주황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젊은 악당 벡터가 피라미드를 훔친 것을 알게 된다.
화가 난 그루는 미니언즈와 함께 동아시아 어느 나라의 실험실에서 수축 광선을 훔치는 데는 성공을 하지만
돌아가는 하늘에서 벡터에게 수축 광선을 빼앗긴 후 타던 비행기도 수축 광선으로 작아지는 수모를 당한다.
벡터의 기지를 염탐하던 그루는 어떤 방법으로도 본인이 접근하는 건 불가능한 것을 알게 되지만
쿠키를 팔던 아이들이 벡터의 기지로 입장하는 것을 본 후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아이들을 이용해 수축 광선을 되찾는 것으로 치과의사 연기로 마고, 에디스, 아그네스를 입양하는 데 성공한 후 집으로 돌아온다.
이상한 집이 신기한 아이들에게 그루는 생활 규칙을 설명하지만 소소한 사고가 이어지고
그루는 네파리오 박사가 만든 쿠키 로봇을 가지고 벡터의 기지를 가기 전 아이들이 다니던 발레 학원을 먼저 들리고
이때 발레 발표회의 티켓을 선물 받는다
발레 수업 후 벡터의 집에 쿠키 배달을 온 아이들이 기지로 들어가고
활동을 시작한 쿠키 로봇들과 미니언즈의 도움으로 수축 광선을 되찾는데 성공을 한다.
아이들을 버리고 올 생각으로 들어간 놀이공원에서 그루는 생각과는 반대로 아이들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아그네스의 최애 유니콘 인형을 따주면서 그루는 아이들 편에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루는 되찾아온 수축 광선으로 악당 대출을 받으려고 했지만 실패를 한 후
아그네스의 저금통, 미니어니즈의 비상금 등 한 푼 두 푼 모아 달의 계획을 다시 추진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달 계획을 망칠 것 같다는 레 파리오 박사의 판단으로 아이들을 다시 보육원으로 보내게 된다.
슈퍼배드 결말
달을 훔치러 우주로 가는 날은 아이들이 발레 공연도 발표하는 날.
달에 도착한 그루는 수축 광선으로 작게 만든 후 한 손에 들어온 달을 가지고 지구로 돌아오고
빠르게 공연장으로 가지만 발레 공연은 벌써 끝이 났다.
빈 의자에서 발견된 쪽지 하나. 달을 가지고 오라는 벡터의 메시지에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지만
달만 백터에게 빼앗긴 후 아이들은 찾지 못하고 벡터의 비행기를 쫓아 간 그루는
박사와 미니언즈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무사히 되찾고 달은 원래 크기로 커지면서 벡터는 죄를 받는다.
집으로 돌아온 그루는 직접 만든 유니콘 만화책을 읽어준 후
아이들의 이마에 뽀뽀를 하면서 방을 나서고 기다리던 미니언즈들에게도 행복한 뽀뽀를 해주고
다음날 아이들의 발레 공연과 신나는 춤을 엄마와 미니언즈, 박사 등 다 함께 추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슈퍼배드 총평
그루는 어쩌면 엄마의 인정을 받고 싶어 악당이 된 건 아닐까 싶다.
무슨 말을 하든 무엇을 하든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던 엄마
달에 가보고 싶다는 어린 그루의 말에 엄마는
“한발 늦었어, 나사에서는 더 이상 원숭이를 보내지 않는다는구나.”하면서 코웃음을 친다.
범행을 위해 입양한 아이들도 처음에는 그저 귀찮은 존재였고
가족이란 의미를 모르던 그루는 점점 아이들과의 생활에서 행복을 찾으며
슈퍼배드의 영화는 그루가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싫다고 하던 손가락 그림책을 정말 실감 나게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던 모습
동화의 마무리는 “엄마는 너희를 많이 사랑한단다.”라고 말에 감동을 느끼는 모습
아이들이 그린 그루네 가족의 벽 그림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마고를 구하기 위해 손을 내밀면서 ‘내가 너를 잡을께! 그리고 두 번 다시 보내지 않을 거다’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실수를 아이들에게 밝히며 자신이 만든 유니콘 그림책에서
이별은 정말 가슴 아픈 실수였으며 이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라고 고백을 해준다.
사실은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었던 그루
부모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을 입양한 아이들에게는 넉넉히 주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이다.
슈퍼배드는 악당과 이를 따르는 미니언즈의 세계관이 배경이지만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 감동 애니메이션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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