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몬스터 호텔 3(Hotel Transylvania3) / 개봉 : 2018.08.08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러닝 타임 : 97분
- 감독 : 젠디 타타코브스키
- 목소리 : 드락(아담 샌들러), 마비스(셀레나 고메즈), 조니(앤디 샘버그), 에리카 선장(캐서린 한)
몬스터 호텔 3 이야기와 영화 리뷰
열심히 달리는 열차 안 갑자기 광선총을 든 괴짜 박사 반 헬싱이 몬스터를 찾는다며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알고보니 박사는 대를 이어 몬스터를 없애는 가문의 일원이었고 드락과의 악연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가시 괴물의 결혼식날 거대 강아지 팅클스가 식장을 엉망으로 만들고 결혼식에 이어 피로연까지 외로움을 느낀 드락은 스마트폰 앱으로 데이트 상대를 찾아보지만 쉽지가 않고 마비스는 당황해하는 아빠가 이상하기만 하다.
가족 모두가 바쁘게만 일하고 있어 색다른 휴식을 찾던 마비스는 아빠 친구들, 할아버지, 친한 몬스터 모두와 함께 엉망진창 몬스터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고 그렇게 추락하듯 도착한 곳은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버뮤다 삼각지대, 그 곳에 옮겨 탄 몬스터 전용 호화 크루즈는 크고 웅장하기만 하다.
걸어 다니는 물고기들이 직원으로 일하는 크루즈에서 인간 엘리카 선장을 보고 한눈에 반한 드락. 그때 마침 엘리카 선장은 드락에게 말을 걸고 넋이 나간 드락은 친구들에게 ‘내가 찡~ 했어’라고 말을 한다.
몬스터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때 승객들을 돌아보던 선장이 주위를 살피며 들어간 공간에는 몸은 기계이고 얼굴과 손, 장기의 일부만 남은 증조할아버지 반 헬싱이 나타난다.
드라큘라가 크루즈에 승선했음을 확인한 증조할아버지는 다시 한번 대를 이은 증오심을 이야기하고 아틀란티스에 도착하면 파괴도구를 얻은 후 몬스터 전체를 해치우자는 계획을 이야기한다.
한껏 신이 난 드락은 크루즈를 즐기고 에리카 선장은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첫 번째 목적지인 수중 화산에 도착한 크루즈 손님들은 수중 장비를 달고 바닷속을 구경하고 미니 잠수함을 탄 선장은 드라큘라를 없애려고 하지만 반대로 드라큘라 가족의 귀여운 모습에 알 수 없는 미소가 생긴다.
수중 화산 여행 이후 드락과 선장과의 썸을 응원하는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드락은 선장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약속에 성공한다.
두 번째 경유지로 무인도에서 이루어진 드락과 선장의 데이트 시간. 드락은 선장의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고, 에리카 선장은 드락을 죽이기 위해 마늘로 시도를 하지만 실패, 그냥 각자의 성장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아틀란티스에 도착한 몬스터 크루즈.
안갯속에서 나타난 크라켄의 환영 노래를 들으며 몬스터들은 아틀란티스로 들어가 즐기고 있다.
이때 어딘가를 몰래 향하는 선장을 드락이 따라가고 이런 드락을 발견한 마비스는 박쥐가 되어 아빠를 미행한다.
에리카 선장은 파괴도구를 가지러 가다 함정에 걸려 다칠 뻔하고 이런 선장을 드락이 도와주면서 둘은 무사히 도구를 손에 넣고 함정에서 빠져나온다.
이후 드락의 몸에 박힌 도끼를 빼주던 선장의 모습을 오해한 마비스가 추궁을 하자 아빠는 선장에게 찡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마비스는 찡이 두 번은 올 수 없다고 의아해하고 선장은 드락의 감정을 거부한다.
마음이 심란한 선장과 달리 증조할아버지는 파괴도구로 몬스터들을 없앨 계획을 시행한다.
마지막 댄스파티에 참여한 몬스터들 속에서 마비스는 드락에게 선장과 사귀라고 말을 하고 드락은 좋아 하지만
그때 에리카의 증조할아버지인 반 헬싱이 나타나면서 몬스터를 없애기 위한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를 들은 크라켄이 마법에 걸려 나타나고 모든 것을 부숴버리면서 몬스터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드락이 크라 캔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달려간 에리카 선장이 이번에는 크락을 살리고 증조할아버지를 설득하다가 본인도 드락에게 찡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조니가 DJ 배틀을 신청하면서 크라켄이 나쁜 마법에서 풀려난 듯하지만 다시 또 반격하는 반 헬싱, 아수라장 속 몬스터를 구하는 에리카 선장을 보면서 마비스도 마음의 문을 연다.
마지막으로 크라켄을 순하게 만들기 위해서 ‘마카레나’를 튼 조니는 악한 악보도 찢어지게 하고 몬스터들, 크라캔, 악당 박사까지도 마카레나 단체 춤을 추며 싸움은 끝이 난다.
떨어져 죽을 뻔한 자신을 구한 크락을 보고 마음을 바꾼 반 헬싱은 몬스터 모두에게 사과를 하고 크루즈 비용은 전액 환불하면서 여행은 마무리가 된다.
몬스터 호텔로 돌아온 몬스터들은 평화를 되찾고 크락은 에리카에게 청혼을 한다 이를 승낙하면서 영화를 끝을 맺는다.
몬스터 호텔 3의 감상 포인트
몬스터 호텔 3은 1과 2를 이어 다양한 몬스터들만의 개성과 유쾌함이 기본 스토리 외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귀할멈들에게 인기 만점인 크락의 아빠 블라드, 아이들을 키즈카페에 맡긴 후 모처럼의 자유를 얻은 늑대인간 부부,
자식을 뜯어내서 만든 블로비, 투명인간와 미라, 크락에 대한 변치 않는 우정과 응원도
영화를 감상하는 색다른 포인트가 된다.
몬스터호텔3을 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다음과 같다.
이유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두 똑같기 때문입니다.
악당 반 헬싱이 추락해서 죽을 뻔한 자신을 살린 크락에게 물어본다. 괴롭히기만 한 나를 왜 살렸냐고..
크락은 '우리는 손과 발, 눈의 숫자, 피부색, 피부의 유무에 상관없이 같으며 그래서 구해 준거다'라고 답을 한다.
가족애를 넘어 원수도 사랑하면서 모두가 친구가 되는 몬스터 호텔 3.
심심할 때 한 번쯤 다시 봐도 좋을 영화로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