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몬스터 호텔(Hotel Transylvania) / 개봉 : 2013.01.17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러닝 타임 : 91분
- 감독 : 젠디 타타코브스키
- 목소리 : 드락(아담 샌들러), 마비스(셀레나 고메즈), 웨인(스티브 부세미), 조나단(앤디 샘버그)
{ 몬스터 호텔 줄거리와 결말 }
홀로 딸을 키우면서 몬스터만의 호텔을 새로 만들고 있는 드라큘라 드락 백작은
먼저 하늘로 간 아내 마사가 그리운 만큼 딸 마비스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딸바보 아빠이다.
인간이 안 온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인 몬스터 호텔은 다양한 몬스터들이 묵고 있는데
오늘은 마비스의 118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히 웨인, 완다, 프랭키, 투명인간, 머레이 등 드락의 몬스터 친구들이 호텔에 방문한다
인간에 대한 사악함을 강조하며 키운 만큼 딸 마비스에 걱정이 가득한데
118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인간이 있는 바깥세상을 구경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울며 겨자 먹기로 지키기로 한다.
인간 마을로 향한 마비스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구경하지만 뭔가 허술한 인간들이 불과 마늘로 다짜고짜 공격을 하고
그 충격에 마비스는 다시는 인간 마을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사실 마비스가 방문했던 인간마을은 드락이 마비스에게 인간에 대한 혐오와 겁을 주기 위해 만든 가짜 마을 세트)
이때 갑자기 호텔로 들어온 순수 인간 총각 조나단.
드락은 베낭을 멘 인간 조나단을 보고 너무 놀라 숨긴 후 몬스터로 위장한 후 내보내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빗자루를 타고 날던 조나단이 우연히 마비스와 부딪히고 그 순간 마비스는 “찡~”를 느낀다.
진짜 몬스터를 보고 코스프레가 아님을 알게 된 조나단은 몬스터 호텔이 무섭지만 신기했고
마비스는 이상한 말을 하는 조나단이 궁금하기만 하다.
마비스 몰래 인간 조나단을 빨리 호텔 밖으로 내보내고 싶은 드락. 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러다 우연히 마비스의 생일 파티에서 노래 준비를 하고 있던 몬스터 친구들 속에 조나단이 끼게 되고
젊은 감각으로 노래를 하고 색다른 놀이를 하는 조나단을 보면서 몬스터들은 좋은 친근감을 느낀다.
드락에게 나가라고 협박을 당한 후 의기소침해 있던 조나단은 마비스를 따라 지붕으로 올라갔다가 일출을 함께 구경하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더욱 느낀다.
떠난 줄 알았던 조나단이 다시 나타나면서 드락은 조나단에게 테이블 세팅으로 겁을 주려다가 우연히 즐거운 놀이를 하고 몬스터들 중 유일하게 조나단이 인간임을 눈치 챈 주방장 콰지모드가 나타나 조나단을 잡아간다.
인간 요리를 하려던 콰지모드에게 마법을 걸어 조나단을 구한 드락은
과거 루보브 성에서 행복하게 가정을 꾸미고 살다가 인간들에게 죽임을 당한 아내 마사와의 추억을 보여주면서
마비스가 가지고 있는 호감을 조나단에게 밝히며 인간과 몬스터는 함께 살 수 없으니 떠나 달라고 설득한다.
생일 파티 날 마비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해 준 조나단에게 마비스는 호감의 키스를 하고
마비스와 말다툼을 하던 드락은 이전 마비스가 본 인간 마을은 본인이 만든 가짜 세트임을 실토하게 되고
그 순간 갑자기 나타난 주방장이 호텔에 인간이 있음을 말한다.
조나단이 인간이고 그 인간을 보고 혼란스러운 몬스터들 속에서 마비스는 조나단이 인간이라도 괜찮다고 하지만
드락과 떠날 것을 약속한 조나단은 마비스에게 마음에 없는 말을 하고 호텔을 떠나버린다.
마사의 생일선물 편지를 보면서 마비스와 조나단이 ‘찡’을 느꼈다는 걸 알게 된 드락은 떠난 조나단을 찾으러 나서고 몬스터 친구들과 이제는 인식이 바뀐 인간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아서 비행기를 타고 가던 조나단을 간신히 데리고 몬스터 호텔로 돌아온다.
이제 모든 인간이 나쁘지 않음을 알게 된 드락과 몬스터들 그리고 돌아온 인간 조나단은
마비스의 생일파티를 다시 신나게 이어 가고 찡(Zing) 노래를 다 같이 부르며 영화는 마무리를 짓는다
{ 몬스터 호텔 감상 포인트 }
그동안 이질감 가득했던 서양의 다양한 몬스터들 - 드라큘라, 미이라,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투명인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매우 색다른 영화이며
과거에는 몬스터와 인간이 서로 괴롭히는 역사였다면 이제는 공존하는 시대임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 여러분, 만약 우리가 친구라면 저 사람이 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 주세요"
축제로 꽉 막힌 도로에서 프랑켄슈타인이 우리가 친구라면 길을 만들어 달라는 말에
모든 인간들이 일사불란하게 길을 터주고 몬스터와 인간은 이제 친구가 되었다는 장면이 제법 감동을 준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뽑는다면
“찡은 너의 삶에 한 번만 찾아 오니 네 운명의 사랑을 만나면 놓치지 마"
엄마가 남긴 마비스의 118번째 생일 선물에 있는 글귀이다.
찡~ 이란 단어가 실제 외국에서도 사용하는 단어라 흥미로웠고 남녀 간의 찡~은
몬스터와 인간의 경계를 넘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흥미로웠다.
언젠가는 한 번은 찾아온다는 찡.. 참 마음에 드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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