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모아나(Moana) / 개봉 : 2017.01.12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러닝 타임 : 113분
- 감독 :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 목소리 : 모아나(아우이 크라발호), 마우이(드웨인 존슨), 탈라 할머니(레이첼 하우스), 투이 족장(테무에라 모리슨)
모아나 영화 줄거리
천년 전 테피티의 힘과 그 힘을 훔쳐간 마우이의 전설을 말하는 할머니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모아나 영화.
모두 다 무서워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듣는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아기 거북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알고 바다를 좋아하는 바로 이영화의 주인공 ‘모아나’이다.
모투누이 섬의 족장인 모아나의 아빠는 바다로 나가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었고 모아나가 커서 누구보다 훌륭한 족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모아나는 바다에서 춤을 추며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는 할머니를 따르지만 아빠는 족장들의 탑을 보여주며 너의 돌을 쌓는 날이 곧 올 것이며 모아나가 다른 생각을 못하게 우리 섬의 미래라고 말을 해준다.
예비 족장으로 섬의 고충을 해결하며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모아나.
그런데 코코넛은 자꾸 병이 들고 섬 주변에서는 물고기가 더 이상 잡히지 않는 현상을 발견한다.
암초를 넘어서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아이디어를 내지만 아빠는 화를 내며 먼바다는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고 엄마는 모아나에게 아빠가 젊을 때 암초를 넘어가다가 친한 친구를 잃었던 사건을 이야기하며 아빠를 이해하라고 말해 준다.
그래도 바다로 나가고 싶은 모아나. 탑에 돌을 올리려다가 내려 놓고 바다가 나를 부르는 것 같다고 노래를 하면서 배에 돼지 푸아를 태우고 바다로 나가보지만 배를 다루는 기술도 미흡하고 암초를 넘다가 거친 파도에 부딪혀 해변가에서 간신히 몸을 일으킨다.
이런 모아나를 할머니가 데리고 가 부족의 비밀 공간인 동굴로 안내하는데 그 안에는 멋진 배들이 있고 큰 배 위에 있는 북을 쳐서 울리니 갑자기 불이 켜지면서 그 옛날 조상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던 항해자였던 것을 알게 된다.
이어서 모든 상황을 설명해 주는 할머니. 부족이 항해를 금지한 건 마우이가 테피티의 힘을 훔친 것 때문이며 이제 누군가가 암초를 넘어 마우이를 찾아 바다 너머로 데려가서 테피티의 심장을 제자리에 가져다 놔야 한다고 말하면서 바다가 선택한 아이, 모아나의 손에 테피티의 심장을 쥐어 준다.
갈고리 모양의 별자리를 따라가면 마오이를 찾을 수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듣다가 바다가 왜 나를 선택했는지 알 것 같다고 아빠에게 뛰어간 모아나는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테피티의 심장을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한다고 설득해 보지만 아빠의 동굴 속 배를 불 질러 없애겠다고 더 심하게 화를 낸다.
이때 들려온 할머니의 사고 소식. 할머니는 모아나에게 어서 가라고 말을 하고 모아나는 그 길로 짐을 싸서 동굴 속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거대한 가오리가 길을 열어주고 배에서 발견된 닭 헤이헤이와 마우이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 모아나. 얼마 후 폭풍우에 배가 뒤집히고 거센 파도에 밀려 어떤 바위섬에 가게 되는데 바로 반신반인 마우이가 천년을 갇혀 있던 곳이었다.
서로를 발견한 마우이와 모아나. 모아나는 심장을 되돌려 놓으러 가야한다고 하지만 허세 가득한 마우이는 모아나를 섬에 가두고 혼자 배를 타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바다의 도움으로 계속 배에 오르는 모아나를 보면서 테피티의 심장에 대한 설전을 벌이고 그 순간 들이닥친 코코넛 모양의 카카모라 해적들을 힘을 합쳐 물리친다.
끝까지 테피티의 심장을 가져다 놓는 일을 못하겠다는 마우이.
모두의 진정한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모아나의 말에 결국은 함께 하기로 하고 우선은 마우이의 갈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하고 떠난 후 타마토아 괴물이 사는 랄로타이에 도착을 하고 혼자 가겠다는 마우이의 말을 무시하고 모아나도 함께 바위섬을 오른다.
출입구에서 괴물의 영토로 떨어진 마우이와 모아나는 수집품을 좋아하는 거대한 괴물 바닷게인 타마토아 등에서 갈고리를 발견하고 모아나가 게에게 자랑을 늘어놓게 하는 등 시선을 끌어 간신히 갈고리를 찾아서 탈출을 한다.
갈고리를 찾았지만 더 이상 마음을 열지 않는 마우이가 답답한 모아나는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하고 마우이는 엄마가 본인을 바다에 던졌지만 신이 발견해 자신을 키웠고 인간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심장을 훔쳤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고 진솔한 이야기를 한다.
이후 마우이는 갈고리 다루는 법을 연습하고 그렇게 심장을 돌려 놓기 위해 배 다루는 방법, 별을 보는 방법을 모아나에게 알려 주면서 항해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섬 주변에 도착을 한다. 하지만 그 곳은 용암을 던지는 테카가 지키고 있었고 심장을 되돌려 놓으려던 마우이는 갈고리가 일부 망가지는 아픔을 겪게 된다. 더 이상 못하겠다며 마우이는 가버리고 속상한 모아나도 바다에게 포기하겠다고 심장을 내민다.
모아나 영화 결말
슬픔에 빠진 모아나. 갑자기 바닷속에서 가오리 불빛이 오더니 할머니가 나타나 힘들면 집에 가자고 하지만
모아나는 포기하려던 생각을 바꾸고 바다에서 심장을 꺼내와 혼자라도 되돌려 놓기로 결심을 한다
모아나는 망가진 배를 고치며 다시 도전을 하지만 혼자 하기에 한계가 있고 위험한 순간에 독수리로 변한 마우이가 날아와 극적으로 도와줘 원래 심장이 있던 소용돌이로 가보지만 테피티는 사라져서 없어졌고 그 순간 테카의 몸에 있던 문양을 떠올린 모아나는 바다에게 테카가 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달라고 한다.
무섭게 다가왔지만 용기를 내서 이마를 맞댄 후 테카의 몸에 심장을 놓는 모아나. 역시 테카가 테피티였다. 용암이 벗겨지면서 푸른 대지의 신으로 변신한 테피티는 검은 흙을 푸른 생명으로 바꾸고 마우이에게는 새로운 갈고리를 모아나에게는 예쁜 배를 선물로 준다.
고향인 모투누리오 돌아온 모아나는 크게 환영을 받고 족장의 탑에 자신의 소라껍데기를 올린 후
동굴에 숨겨져 있던 조상들의 배를 꺼내 다 함께 항해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모아나 감상 포인트
모아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바다 항해 모험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모아나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이야기 중간중간에 불려지는 신나는 노래들이다!
모아나가 위대한 족장이 될 것이라고 불러주는 족장 아빠의 노래
처음 암초를 넘어 바다를 향해 배를 타고 가는 모아나의 노래
탐험을 위해 배를 타고 항해를 하던 모아나 선조들의 노래
반신반인 마우이의 허세 가득한 자기 존경 노래
할머니를 잡아 먹은 타마토아의 반짝이는 자기 자랑의 노래
테카에게 당한 후 가오리가 된 할머니를 만난 후 힘을 내는 모아나의 노래
마지막으로 모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부족들과 항해를 하면서 부르는 엔딩 노래
모아나 영화의 이런 노래들이 영화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다.
또하나 감상 포인트의 장면은 부모가 바다에 던진 자신을 신들이 구해준 후 키우고
인간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심장을 훔쳤다고 말하는 마우이에게
모아나가 위로하면서 이런 말을 한다.
반신반인 마우이, 너를 마우이로 만든 건 신들이 아니야 바로 마우이 네 자신이야
모아나는 마우이보다 훨씬 더 약하고 어린 인간이지만
갈고리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한다고 소리치는 마우이보다 훨씬 생각이 깊은 주인공임은 확실하다.
신나는 음악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모아나.
디즈니 영화만의 감성이 녹아 있지만 지루하지 않은 재미있는 영화였다. 모아나~~ 가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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