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드래곤 길들이기3(How to Train Your Dragon3) / 개봉 : 2019.01.30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 러닝 타임 : 104분
- 감독 : 딘 데블로이스
- 목소리 : 히컵(제이 바루첼), 아스트리드(아메리카 페레라), 발카(케이트 블란쳇)
드래곤 길들이기3 영화 이야기
이제는 좋아하는 모험을 넘어 드래곤을 구출하고 섬의 평화를 위해 사는 버크섬의 족장 히컵.
오늘도 친구들, 투슬리스와 함께 드래곤 헌터의 배를 습격해 잡혀가던 드래곤들을 구출해 낸다
이 배에서 투슬리스는 어떤 케이지를 하나 발견하지만 급히 떠나게 되고…
구출해온 드래곤들에게 버크섬을 소개하지만 섬은 벌써 사람과 드래곤들로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의 친구였던 고버가 히컵에게 빨리 결혼을 해서 섬을 돌보라고, 드래곤 헌터 중 더 강한 적을 만나면 위험하다고 주의를 주지만 히컵은 드래곤을 구출하기 위해 또 다시 모험을 떠난다.
히컵이 드래곤들의 세상인 히든 월드에 대해 고민하면서 아스트리드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도중 어떤 기척을 느낀 투슬리스는 숲에서 하얀색 암컷 나이트 퓨리를 만난다. 한눈에 서로에게 반한 듯한 두마리의 나이트 퓨리들.(정말 예쁜 완벽한 한쌍의 모습이다)
투슬리스에게는 호감을 보였지만 뒤 늦게 온 히컵과 아스트리드를 보고 경계를 하며 도망가는 화이트 나이트 퓨리.
사실 이 암컷 나이트 퓨리는 그림멜이라는 최악의 드래곤 헌터의 미끼였으니…
흰색 나이트 퓨리의 흔적을 찾다가 우연히 버크섬의 침입자가 있었음을 발견한 히컵은 조심을 하지만
본인집까지 쳐들어온 그림멜에게 공격을 당하고 섬과 집이 엉망이 된 것을 확인한다.
그래서 다른 섬을 찾아 떠나게 된 버크섬의 사람들과 드래곤들..
여정 도중 다른 섬을 발견해 잠시 머물기로 하고 히컵은 다시 정찰을 다닌다.
투슬리스는 다시 암컷 나이트 퓨리를 만나지만 다양한 방법에도 구애가 쉽지 않고 그런 모습을 본 히컵은
본인이 타지 않아도 투슬리스 혼자 날 수 있도록 자동 꼬리 날개를 선물한다.
새로운 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버크섬의 바이킹들과 투슬리스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생긴 히컵.
이후 그림멜의 기지에 잠입을 하지만 실패를 하고..
투슬리스까지 보이지 않자 스톰플라이를 타고 비행하던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바다 끝에 거대한 폭포 속에서
드래곤만의 천국, 히든 월드를 발견하게 된다.
그 속에서 많은 드래곤을 이끄는 투슬리스를 보면서 생각에 빠진 히컵은 투슬리스의 도움으로 무사히 섬으로 돌아온 후 투슬리스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기로 결심을 한다.
포로였던 러스넛을 미행해서 나타난 그림멜이 나이트 퓨리와 투슬리스를 잡아가고
그림멜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투슬리스와 나이트 퓨리를 구출하게 하면서
히컵은 모든 드래곤을 데리고 히든 월드로 떠나라고 투슬리스에게 작별을 고한다.
이제 버크섬의 주민들은 새로운 섬에서 자리를 잡고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결혼을 한다.
시간이 흘러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딸과 아들과 배를 타고 다니고
히든월드 가까이에서 투슬리스와 나이트 퓨리, 그리고 그들을 똑같이 닮은 새끼 퓨리들을 만나
함께 비행을 하면서 영화를 마무리를 한다.
드래곤 길들이기 3을 보면서
이번 3편을 은 사랑의 결실과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삶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영원할 것 같았던 친구들이 각자의 짝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하고 서로에게 익숙했던 삶의 방식을 각자의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아픈 이별을 했지만 결코 슬프지 않았다는 것.
드래곤 길들이기3은 영화와 관객과의 아름다운 이별도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닌지 살짝 뭉클해 진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년동안 3편밖에 안되지만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히컵과 투슬리스의 성장기가 나의 응원과 기억이 되었으며 그렇게 각자의 삶을 위해 성숙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시킨 건 아닌가 싶다.
영화 중 히컵의 아빠가 어린 히컵과 함께 있는 회상 장면에서 이런 말을 해준다.
‘사랑에는 이별이 함께해 그래서 힘들지만 그걸 감수할 가치는 있단다’라고..
그래서 히컵은 이후 투슬리스에게 아름다운 이별을 고한다
'너를 정말 사랑해.. 하지만 나는 네가 자유롭기를 원한단다'
'이제 때가 됐어' 라고 말이다.
투슬리스의 매력에 푹 빠져 이 영화를 기억했다면
드래곤 길들이기의 전체적인 느낌은 히컵이란 사람의 깨지고 배우고 커가는 성장기에 대한 공감이 아닌가 싶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소중한 무언가를 만들게 되고 또 언젠가를 이별을 해야 한다.
그래서 좋아했던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내줄까 한다. 사실 4편은 기다리는건 맞지만....
영원히 기억할께 드래곤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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